2012'_스페인+포르투갈

#4. 톨레도를 가다

Lovesick Uncle nomadism.kr 2021. 3.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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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본 여행기는 2012년 9월 27일~10월 9일까지 약 2주간의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저장된 사진과 기억을 더듬어 2015년 1월에 작성된 여행기를 2021년에 다시 리뷰하는 여행기 입니다.

 

반드시 가봐야 할 도시, 톨레도(Toledo)

 

어제까지는 마드리드 중심부 위주의 여행을 즐겼다.

마드리드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이기에 맘만 먹는다면 이틀 정도에 시내 구경은 다 끝낼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시내를 봤으니 이제 외곽을 둘러볼 차례.

오늘의 목적지는 마드리드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인 '톨레도'이다.

톨레도는 마드리드 남쪽으로 7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도시 전체에 연결된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걸어 다니며 문화유산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곳이기도 하다.

톨레도(Toledo)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로마의 자치도시, 서고트 왕국(Visigothic Kingdom)의 수도, 코르도바 에미레이트(Emirate of Cordoba)의 요새였으며, 무어인과 싸운 기독교 왕국의 전초기지였다. 또한 16세기의 카를 5세 치하에서는 한때 최고 권력의 근거지였으며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였다. 이 도시의 걸작들은 3대 주요 종교인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가 공존하면서 이질적인 문명들이 서로 혼합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를 가는 방법은 아토차역에서 렌페(Lenfe)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약 1~2시간 간격으로 열차가 있어 별도로 예매를 하지는 않았다.

 

 

아토차역은 내부에 거대한 식물들이 조성되어 있다. 마치 역 내부에 거대한 식물원을 갖다 놓은 기분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열차를 기다리는 내내 지겹다는 생각보다는 머리가 맑고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타고 갈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온다.

 

 

약 40분 정도면 톨레도 역에 도착한다.

역은 깔끔한 시골 역 같은 모습이다.

 

 

역 대합실을 나가면 앞에 요금을 흥정하는 택시 기사들이 보인다.

일행이 3~4명이라면 택시를 타고 가는 것도 괜찮다.

 

 

물론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한적하고 공기 맑은 곳을 걷고 싶어서 난 걸어서 톨레도 중심부로 가기로 했다.

 

 

한참을 걸어가면 톨레도 도심지로 들어가는 다리가 보인다.

저 문을 통과하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시대로 가는 기분이 들 것 같다.

 

 

다리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입구가 보이고, 저 입구가 바로 톨레도 중심지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톨레도 역에서 중심지로 이동하기에 도보는 약간 버겁다. 괜히 용쓰지 말고 되도록 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이 체력을 비축하는 방법일 것이다.

 

 

여기가 바로 소코도베르 광장(plaza de Zocodover).

버스 정류장이 있고, 미니열차도 있고, 각종 맛집들도 보인다.

 

 

톨레도를 도는 미니 관광열차가 보인다.

톨레도를 열차를 타고 보는 것도 좋지만 구석구석을 둘러보기에는 도보를 추천한다.

톨레도 구석구석의 모습은 글보다는 사진으로 감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톨레도 구시가지는 지도를 하나 갖고 투어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워낙 골목골목 길이 많아서 자칫 잘못하면 같은 길을 뱅뱅 돌 가능성이 높다.

 

 

구시가지를 돌고 다시 광장 근처로 왔다.

광장에서 아래쪽을 보면 보이는 곳이 바로 신 시가지이다.

 

 

호텔에서 조식을 풍성하게 먹고 와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온 곳.

지극히 평범한 식당 같았고 그냥 평범한 음식을 주문했다.

맥주가 빠질 수 없지^^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구시가지를 돌아보았다.

뭐랄까... 그냥 가기 너무 아쉬웠다고나 할까?

 

 

톨레도 역 열차 시간이 애매해서 광장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어왔다. (누구냐 넌?)

 

 

다시 걸어서 톨레도 역으로 내려왔다.

오는 길에 하늘은 보니 먹구름이 꼈는데 금방 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맑아지는 괴상한 모습을 목격했다.

 

 

톨레도에서 마드리드로 돌아와 다시 솔광장 근처로 갔다. 조금 걸으니 마드리드 시청이 보인다.

 

 

마침 시청 근처에는 노동자들의 시위가 진행 중이었다.

 

 

저녁시간이 되어 마요르광장 근처 식당을 찾던 중에 까르푸익스프레스를 만났다.

마치 한국에 마트형 슈퍼 같은 곳이다.

까르푸가 한국에서는 철수했지만 유럽에서는 잘나가는 것 같다.

 

 

마드리드의 마지막 날 저녁 식사.

작은 피자와 맥주를 시켰는데 피자를 잘라먹으라고 작은 도끼를 준다.

(맥주 옆에 있는 샌드위치는 안주용으로 서비스로 받았다.)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내일은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날이라 숙소에 풀어놓았던 짐을 챙기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마드리드는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한 느낌이었고 여행 자체도 괜찮았다. 몇 군데 마드리드 근교 도시를 더 가볼 곳이 있었는데 시간상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에 남는다.

언젠가 다시 마드리드에 올 기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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