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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국제선/19'_상하이

#1. 공항의 설렘

공항은 언제나 설렌다

 

TV 드라마를 보다 보면, 어떤 남자가 해외로 떠나는 연인을 붙잡기 위해 공항에서 바로 항공권을 끊고 달려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출발 당일에 끊는 항공권이 얼마나 비싼데 그걸 아무렇지 않게 ㅎ)

그런 모습을 보면서 깔깔깔 웃곤 했는데, 나에게도 그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뭐 연인의 발목을 잡는 그런 상황은 아니고.. 한 두어 달 전에 상하이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끊었다가 회사일로 인해 출발 3일 전에 캔슬을 하게 되었다.

도저히 못 갈 상황이었는데, 내가 온다고 이것저것 많이 준비한 친구의 실망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내 맘도 편치 않았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같이 출발하기로 한 친구도 있었으니 참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일단 내 티켓은 취소를 했지만 같이 가는 친구에게는 일단 먼저 출발하라고 하고 상황을 좀 두고 보고 있었다.

 

 

 

 

두어 달 전에 결제한 금액의 무려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결제하다 보니, 위에서 말 한 드라마의 상황과 다를 바 없었다.

암튼 난 지금 공항에 나와있고, 정신없던 지난 일주일의 여파로 컨디션은 꽝이지만...

공항은 언제 와도 날 설레게 만드는 곳이다.

1박 2일간의 상하이 여행이 나에게 조금이나마 삶의 여유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탑승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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