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_스페인+포르투갈

#11. 리스본, 도심을 가로지르는 버스투어

Lovesick Uncle nomadism.kr 2021. 3. 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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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본 여행기는 2012년 9월 27일~10월 9일까지 약 2주간의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저장된 사진과 기억을 더듬어 2015년 1월에 작성된 여행기를 2021년에 다시 리뷰하는 여행기 입니다.

 

포르투갈 입성, '리스본' 도심을 가로지르다

 

바르셀로나의 일정을 뒤로하고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에 도착했다.

오후 늦게 도착하여 공항에서 버스로 숙소까지 이동 한 후 짐을 풀고 밀린 빨래를 대충 해 놓고 근처 대형마트에서 사온 와인과 안주거리로 포르투갈의 첫 날을 보냈다.

리스본에 머무는 동안 내가 묵을 숙소는 

올리시포 마르케스 드 사 (Olissippo Marques de Sa)

라는 곳이다.

1박기준으로 5만원이 약간 안된것으로 기억되는데....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는 달리 리스본은 전반적으로 물가가 좀 저렴한 듯 보였고 그래서 그런지 리스본 숙소도 내가 묵은 3군데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다. 지하철역도 가깝고 여러모로 교통이 편리한 점도 좋았다.

리스본 숙소 ​

숙소를 나와 아침일찍 리스본 중심지로 향했다. 이른 시간이었는지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은 아주 한산했다.

리스본의 첫 여정은 버스투어를 선택했다.

사실, 스페인은 가본 사람도 많고 정보도 많아 이런 투어프로그램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포르투갈은 정보도 많지 않아 그냥 일반 관광객들이 가는 쪽으로 묻어가는 것이 좋을것 같았다.

(2012년에는 포르투칼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지만, 2020년인 지금은 아시아나 직항이 다닐 정도이니...)

이렇게 2층버스로 다양한 색깔의 노선들로 구성되었는데, 난 리스본을 가로로 한바퀴 도는 라인을 택했다.

버스에 올라타면 이런 장치를 볼 수 있다.

옆에 이어폰을 꼽고 언어별로 번호를 선택하면 버스가 이동하는 중간중간 이곳이 어디인지에 대해 각 언어로 안내방송을 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어폰을 꼽고....

불행하게도 한국어는 없기에....영어를 선택했다.

(지금은 있으려나?)

 

버스가 출발하고

본격적인 도심 투어가 시작된다.

요게 참 재밌는데...

버스투어를 하면서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App이다. 이 App을 다운받아서 켜 놓으면 정말 실시간으로 지나가는 곳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음성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리스본은 이런 트램이 참 많다.

현대식 트램부터 꽤 오래된 트램까지 정말 트램의 천국이다. 리스본은 트램을 타고 돌아다니는 것 만으로도 여행으로 충분해 보인다.

가운데 트램길을 두고 양쪽에 차량들이 깔끔하게 주차되어 있다. (꽤 오르막길이라 좀 불안해 보이던데....)

이곳은 리스본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에그타르트로 유명한 Pasteis de Belem (파스테이스드벨렘)

매장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요렇게 2개만 사가지고 나와 근처 공원에서 맛을 보았다.

뭐랄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니.....정말 맛있다!!

트램타고 에그타르트를 먹는 것 만으로도 리스본을 즐기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곳은 제로니모스수도원으로 1502년 마누엘 1세때 엥리께 왕자의 업적을 기리고 바스코다가마의 인도 항로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곳으로 설립 기간만 150년이 넘게 걸린 건축물이다. (1672년에 완성)

 

이곳은 해양국가의 기초를 쌓은 포르투갈의 엔히크왕자의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세워졌다는 발견의탑.

제일 앞부터 엔히코왕자, 콜럼버스, 마젤란, 바스코 다가마...라고...

발견의탑 정상에 올라가니 360도로 전방이 훌륭하다.

정상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돈을 내고 타야해서 망설이다가 올라갔는데....경치가 정말 장관이었다. 바람도 좋았고...

저 아줌마...겁도 없이....ㅎㄷㄷㄷ

이곳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벨렝의탑.

벨렝의 탑은 원래 배의 통관 절차를 밟던 곳으로 이용되었는데, 스페인 지배 당시에는 정치사범들을 수감하는 감옥으로 쓰이기도 했다.

다시 리스본 중심지로 돌아오니 오후였다.

이곳은 아우구스타거리.

리스본에서 유명한 호시우광장 근처에 있고 유니클로, H&M 같은 브랜드도 있는 번화가다.

아우구스타 거리의 끝에는 바닷가에 인접해 있는 코메르시우광장이 나타난다.

리스본의 야경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이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꼭대기에 올라가서 보는 야경이 참 죽인다고 하던데......이것도 돈..돈..돈....줄...줄...줄.....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았다.

호시우 광장 근처의 밤은 참 아릅답다. 오전에 한가하던 거리가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고 모여든 사람들로 인해 북적이는 식당이 참 많았다.

이렇게 포르투갈의 첫 날이 지나간다.

참! 밤이 되면 호시우 광장 근처에는 마리화나 삐끼들이 많다. 젊고 건장한 청년들이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게 다가와 조용히 '마리화나 어쩌구...'라고 속삭이는데요.....조심하시길...

(2012년에는 그랬는데, 지금도 호시우광장에 삐끼들이 많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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